이 글은 예비 고1 학부모님께 드리는 안내입니다. 특강을 권하려는 글이 아니라, "영어는 곧잘 하는데 유독 어법만 자꾸 틀리는 아이"가 왜 그런지 — 그 원인과 시은영어의 접근 방식을 차분히 정리한 자료입니다.
단어도 외우고 독해도 따라가는데 어법 문제만 점수가 들쭉날쭉하다면, 문제집을 더 푸는 것으로는 잘 해결되지 않습니다. 원인이 문제 풀이량이 아닌 다른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어법을 틀리는 아이들의 공통점 — "감으로 푼다"
어법 문제를 자주 틀리는 학생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감으로 푼다는 것입니다. "이게 더 자연스러운 것 같아서", "왠지 이게 맞는 것 같아서" 고릅니다. 그러다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니 점수가 안정되지 않습니다.
왜 감으로 풀까요. 판단의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법은 본래 "자리의 법칙"입니다. 한 문장 안에서 어떤 자리에 어떤 품사가 와야 하는지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 자리를 보는 눈이 있으면 감이 아니라 판단으로 풀고, 없으면 계속 찍게 됩니다.
열심히 안 해서가 아닙니다. 위 사진처럼 꾸준히 푸는 학생도, 기준이 없으면 어법은 계속 흔들립니다.
시은영어가 어법을 가르치는 방식 — 자리를 보는 법
시은영어는 어법을 "자리"로 가르칩니다. 문장성분은 '어'로 끝나는 말 —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입니다. 어법 문제는 결국 이 네 개의 '어 자리'에 품사가 바르게 들어갔는지를 묻습니다. 감이 아니라 자리를 보고 푸는 것입니다.
문장성분과 자리, 품사를 하나로 묶어 정리한 어법 공식. 이 틀이 잡히면 어법은 "판단"이 됩니다.
자리를 보는 눈의 토대 = 중등 문법
여기가 핵심입니다. 자리를 보려면 명사가 무엇인지, 동사가 무엇인지, 이 자리가 형용사 자리인지 부사 자리인지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중1~중3에서 배우는 문법입니다. 품사, 문장의 형식, 준동사, 관계사 — 어법의 토대는 결국 중등 문법입니다.
시제 하나만 봐도 그렇습니다. 완료시제(현재·과거·미래)가 정확히 잡혀 있지 않으면, 고등 어법에서 동사 자리에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문장을 성분으로 쪼개 보는 훈련. 어디가 동사이고 목적어이며 전치사 뒤에 무엇이 오는지를 직접 분석하면, "자리를 보는 눈"이 생깁니다.
대부분 구멍이 뚫린 채 고등에 올라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학생이 이 문법을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는 모르는" 상태로 고등학교에 올라옵니다. 중학교 때는 시험 범위가 좁아 그때그때 외워서 넘어가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하나로 연결되지 못한 채 흩어져 있습니다.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토대가 연결되지 않은 것뿐입니다.
그래서 시은영어는 이 구멍을 손으로 메웁니다. 위는 한 학생이 직접 정리한 노트입니다. to부정사가 주어·목적어 자리에 어떻게 들어가는지, 자기 손으로 쓰면서 익힙니다. 눈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설명하고 써봐야 자기 것이 됩니다.
수동태처럼 형식(3·4·5형식)과 시제가 얽히는 단원은, 따로 외운 조각을 다시 하나로 엮어줍니다. 중학교 때 흩어져 배운 것을 고등 어법용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입니다.
고등에 가면 메울 시간이 없습니다
고1은 진도가 매우 빠릅니다. 모의고사, 수행평가, 내신이 쉴 새 없이 돌아옵니다. 그 와중에 "중1 문법부터 다시" 잡을 시간이 없습니다. 학교도 이미 다 안다고 전제하고 진도를 나가기 때문에 다시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등 문법의 구멍은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메울 타이밍을 놓치고, 그대로 1학년 내신으로 굳어버립니다. 예비 고1인 지금이, 그 구멍을 메울 거의 마지막 시기입니다.
토대를 메우려면 관리가 따라야 합니다
토대를 메우는 일에는 관리가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단어 하나, 문법 한 줄도 시험으로 확인하고 교정해 주어야 흩어지지 않고 쌓입니다. "한 번 설명 듣고 끝"이 아니라, 확인하고 교정하는 과정이 토대를 단단하게 만듭니다.
매일의 단어·문법을 시험으로 확인하고 빨간펜으로 잡아줍니다. 인출(스스로 떠올리기) → 교정(틀린 곳 바로잡기) → 메타인지(무엇을 모르는지 알기)로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클리닉실에서 각자의 구멍을 채웁니다. 같은 진도라도, 아이마다 비어 있는 자리는 다릅니다.
어법은 암기가 아니라 공식입니다
그래서 시은영어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법은 암기가 아니라 공식입니다.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보고 풀이하는 공식이 있고, 그 공식의 토대가 바로 중등 문법이라는 것. 이것을 순서대로 꿰어주는 것이 시은영어가 하는 일입니다.
문장성분, 동사, 준동사를 어떻게 하나로 묶어 보는지 정리한 자료입니다. 중학교 때 따로따로 배운 것을 고등 어법용으로 다시 엮은 것입니다.
받아적기·주입식이 아니라 인출 → 교정 → 메타인지의 순서로 익힙니다. 직관 설명으로 원리를 이해하고(STEP 1·2), 학생이 직접 설명하고 써보며(STEP 3·4), 연습과 정답 확인으로 자기 것이 됐는지 점검합니다(STEP 5).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입니다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영어는 곧잘 하는데 왜 어법만 자꾸 틀릴까." 답은 머리가 아니라, 자리를 보는 눈 — 중등 문법이라는 토대가 비어 있어서입니다. 그 토대를 제대로 메우면 결과는 따라옵니다.
자리를 보는 눈을 잡은 뒤의 결과. 특별한 아이만 되는 일이 아닙니다. 방법의 문제이지, 재능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녀가 "어법만 자꾸 틀린다"면, 한 번쯤 토대를 점검해볼 시점입니다. 시은영어가 그 토대를 어떻게 설계해 가르치는지 — 문법기준서와 커리큘럼을 직접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부담 없이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