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40점대였던 아이가, 기말에 100점을 받았습니다. 문일고 1학년, 실제 시험지입니다.
"우리 애는 영어 머리가 없나 봐요." 문일중 영어 상담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인데, 이 아이 어머님도 똑같이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머리 문제가 아니었어요.
오늘은 이 아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순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무엇을 바꿨나
문일중 영어에서 더 시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외우는 양을 줄였어요. 이 아이는 남들보다 오래 앉아 있었는데, 그 시간을 전부 통암기에 쓰고 있었거든요.
시험지를 펴놓고 틀린 문제를 하나씩 짚었습니다. 문일중 영어에서 이 아이가 점수를 놓치는 곳은 단어가 아니라, 늘 서술형 조건이었어요. 아는데 조건 하나를 놓쳐서 깎이고 있었습니다.
통암기 절반, 조건 연습 절반
문일중 영어 본문 외우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그 시간에 조건 영작을 넣었습니다. 조건에 밑줄 긋고, 그 조건대로 문장을 쓰고, 다 쓰면 조건을 하나씩 다시 확인하는 것.
문일중 영어 서술형은 외운다고 풀리지 않습니다. 조건을 읽고 그대로 쓰는 훈련이 따로 필요해요. 이걸 바꾸자 한 달 만에 감점이 줄었습니다.
단어는 매주 기록으로
문일중 영어 단어는 줄인 통암기 시간 대신, 단어는 매주 클리닉에서 확인했습니다. 눈으로 외웠다고 넘어가지 않게, 선생님이 직접 시험 보고 점수를 남겼어요.
- 통암기 시간을 절반으로
- 줄인 시간에 조건 영작 연습
- 단어는 매주 클리닉에서 확인
40점대에서 100점까지
문일중 영어 중간 40점대, 기말 100점. 60점이 오른 겁니다. 더 시켜서가 아니라, 점수를 놓치던 자리를 정확히 찾아 고쳤기 때문이에요.
문일중 아이들 상당수가 문일고로 이어집니다. 고등 서술형은 조건이 더 까다로워져요. 문일중 영어 때 이걸 잡아둔 아이는 고등에 가서도 점수가 잘 유지됩니다.
"영어 머리가 없다"는 말
상담에서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저희는 시험지부터 봅니다. 대부분 머리가 아니라 점수를 놓치는 자리가 정해져 있어요. 그 자리를 찾으면 이 아이처럼 달라집니다.
문일중 영어 시험지 한 장만 있으면, 우리 아이가 어디서 새고 있는지 짚어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