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원이 벌써 네 번째예요." 상담에서 이 말을 들으면, 저희는 더 조심스러워집니다.
한울중 영어로 학원을 여러 번 옮긴 아이는 대체로 지쳐 있어요. 아이도, 부모님도요. 옮길 때마다 기대했다가 또 안 되면, 나중엔 아무 기대도 안 하게 됩니다. 한울중 영어 상담에서 이런 경우를 만납니다.
오늘은 그런 아이 이야기입니다.
네 번째 학원
한울중 영어 상담에 온 중2 아이였습니다. 대형 학원, 과외, 공부방까지 거쳐 왔더라고요. 어머님이 지친 목소리로 물으셨어요. "여기도 안 되면 어떡하죠?"
아이 표정에는 "또 시작이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새 학원에 기대가 없는 얼굴이요. 그럴 만했어요. 세 번 안 됐으니까.
그런데 그동안 왜 안 됐는지를 물어보니, 아이도 어머님도 답을 못 하셨습니다. 옮기기만 했지, 왜 안 됐는지는 아무도 몰랐던 겁니다.
옮긴 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한울중 영어 학원을 옮길 때마다 아이는 매번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새 학원은 새 진도를 나가고, 아이는 이전에 뭘 놓쳤는지 모른 채 또 따라갑니다.
그러니 구멍이 그대로 남아요. 학원을 네 번 옮겨도 한울중 영어의 같은 구멍은 그대로였던 겁니다. 문제는 학원이 아니라, 아무도 그 구멍을 안 찾아준 것이었어요.
그래서 진도를 멈췄습니다
한울중 영어에서 새 진도를 안 나갔어요. 대신 이 아이가 지금까지 어디를 놓쳐왔는지부터 찾았습니다.
중1 중반부터 구멍이 있었어요. 거기서부터 다시 채웠습니다. 아이가 의아해했어요. "이거 옛날 건데 왜 해요?" 그 옛날 게 안 채워져서 지금까지 안 됐던 거라고 말해줬습니다.
- 새 진도 대신 구멍부터 찾기
- 비어 있는 지점까지 되돌아가 채우기
- 채운 건 매주 기록으로 확인
이번엔 안 옮겼습니다
한울중 영어에서 처음으로 아이가 학원을 안 옮겼어요. 점수가 오른 것도 있지만, 왜 오르는지를 아이가 알게 된 게 더 컸습니다.
네 번째 학원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처음으로 구멍을 찾아 채웠기 때문이에요. 한울중 영어에서 이 아이에게 필요했던 건 새 학원이 아니라, 그 한 가지였습니다.
학원을 옮겨 다니고 계시다면
학원이 문제일 때도 있지만, 옮기는 것만으로는 구멍이 안 메워집니다. 오히려 옮길수록 구멍은 그대로 남아요.
지금 한울중 영어로 여러 곳을 돌고 계시다면, 다음 학원을 찾기 전에 이 아이의 구멍이 어디인지부터 보시는 게 순서입니다. 그것부터 봐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