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에게 문제집을 덜 풀게 했습니다. 그 학기에 점수가 40점대에서 80점대로 올랐습니다.
거꾸로 들리실 겁니다. 저도 처음엔 더 시켰습니다. 20년 하면서 알게 된 건, 양이 부족해서 안 오르는 아이는 생각보다 적다는 겁니다.
안천중 영어, 많이 푸는데 왜 안 오를까
안천중 영어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아이가 꼭 있습니다. 문제집은 세 권을 풀었습니다. 학원 숙제도 밀린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시험지를 받아보면 지난번과 비슷한 자리에서 또 틀립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문제를 풀긴 했는데, 틀린 문제를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채점하고, 답 확인하고, 다음 장으로 넘어갑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오늘 두 장 풀었다"로 끝나요. 틀린 그 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습니다. 다음 문제집에서도, 시험지에서도 똑같이 비어 있습니다.
세 권을 한 번보다, 한 권을 세 번
안천중 영어를 다시 세울 때 저희가 먼저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는 문제집을 한 권으로 줄였습니다. 대신 같은 책을 세 번 돌게 했습니다.
1회차 — 그냥 풉니다. 채점만 합니다.
2회차 — 틀린 것만 다시 풉니다. 이때 답을 안 보고 스스로 고칩니다.
3회차 — 두 번 다 틀린 것만 남습니다. 이건 저와 같이 봅니다.
3회차까지 오면 문제 수가 확 줄어듭니다. 처음엔 40문제였던 게 마지막엔 대여섯 개만 남아요. 그 대여섯 개가 그 아이의 진짜 약점입니다.
거기만 채우면 됩니다. 나머지는 이미 되는 걸 또 한 거예요.
"왜 이게 답이야?"를 아이 입으로
3회차에서 저는 답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대신 묻습니다. "왜 3번이 아니고 2번이야?"
아이가 말로 설명하지 못하면, 아직 모르는 겁니다. 답을 맞혔어도 마찬가지예요. 찍어서 맞힌 건 다음 시험에 안 남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있게 되면, 그때는 문제 유형이 바뀌어도 풉니다. 안천중 영어 시험이 매번 똑같이 나오지는 않으니까요.
안천중 시험 범위는 정해져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게 있습니다. 중학교 시험은 배운 지문 안에서 나옵니다. 범위 밖에서 안 나와요.
그러니까 새 문제집을 계속 사는 것보다, 범위 안의 지문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게 점수에 직결됩니다.
안천중 영어는 특히 그렇습니다. 교과서 지문과 부교재에서 변형해서 내는 비중이 큽니다. 그 지문을 세 번 보고 서술형까지 써본 아이는 시험장에서 새로 읽을 게 없습니다.
안천중 영어, 그럼 양은 아예 필요 없나
아닙니다. 기본 양은 필요합니다. 단어를 안 외운 아이에게 오답 정리를 시켜봐야 소용없어요.
순서 문제입니다. 단어와 기본 문장이 되고 나서 문제를 풀어야, 틀린 이유가 보입니다. 그 전에 문제부터 풀면 전부 다 틀리고, 오답 정리가 불가능해집니다.
단어 → 문장 구조 → 문제 풀이 → 오답 처리. 이 순서를 지키면 문제집 한 권으로 충분합니다.
안천중 영어, 집에서 확인하는 법
아이 문제집을 펴보세요. 틀린 문제에 표시만 있고 아무것도 안 적혀 있다면, 그 문제집은 푼 게 아니라 지나간 겁니다.
왜 틀렸는지 한 줄이라도 적혀 있어야 합니다. 그게 없으면 권수가 아무리 많아도 점수로 안 바뀝니다.
잘하는 아이를 더 높이 올리는 것만큼, 어려움을 겪는 아이를 끝까지 데려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안천중 영어로 고민이 있으시면 아이가 지금 어디서 걸리는지부터 봐드리겠습니다.
시은영어학원은 안천중에서 가까운 금천구 시흥동 영어학원입니다. 시흥동 영어학원을 알아보고 계시다면 아이 문제집 한 권만 들고 오셔도 됩니다.